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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루카(Luca 2021)

by 슈퍼 루키 2021. 12. 7.

제작사 : 윌트 디즈니 픽처스,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개봉일 : 2021.6.17

장르 : 애니메이션, 모험, 코미디

시간 : 101분

특징 :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 어른에게는 쏘쏘

 

"산타 모차렐라~ 산타 고르곤졸라"

영화의 배경은 1959년으로 이탈리아의 여름이다. 주인공 루카는 바다 괴물이지만 물 밖에 나왔을 때는 인간이 되는 마법을 가지고 있다. 어느 날, 루카는 물 밖을 자유롭게 드나들며 살고 있는 알베르토를 만나게 된다. 집에서 물 밖은 위험하다는 교육을 받아온 루카는 이를 신기하게 생각하며 호기심을 가진다.

 

그렇게 친구가 된 두 괴물은 루카의 부모님 몰래 물 밖을 여행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루카는 '베스파'라는 중고 오토바이를 매우 갖고 싶어 한다. 친구랑 같이 오토바이를 타며 자유롭게 평야를 가로지르는 행복한 상상을 한다. 하지만 인간 세계에서는 가지고 싶은 물건을 사기 위해 돈이 필요하기에 마을에서 열리는 경기에 나가게 된다.

 

그 경기는 팀을 이뤄서 파스타 먹기, 수영하기, 자전거 타기를 먼저 완료하는 것인데 이를 위해 줄리아와 알베르토, 루카가 뭉치게 된다.

 

정체를 숨기는 바다 괴물들

알베르토와 루카가 바다 괴물인 것과 다르게 줄리아는 평범한 인간이다. 마을에서 바다 괴물을 사냥하고 싫어하는 관습 때문에 쉽게 정체를 드러내지 못한다. 무엇보다 줄리아의 아버지 마시모는 동네에서 유명한 물고기 사냥꾼이다. 집 안에는 무서운 무기들이 가득하고 줄리아의 아버지는 바다 괴물을 사냥한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자상하고 사랑이 가득한 아버지이다. 알베르토와 루카는 줄리아의 아빠가 무섭지만 대회에 우승해 베스파를 얻기 위해 줄리아의 집에 머물며 대회를 준비한다. 물에 닿기만 하면 괴물로 변하는지라 비가 오는 날에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또 한 가지 이들을 괴롭히는 것이 있는데 바로 루카의 화난 부모님이다. 집을 나간 루카를 찾기 위해 인간 마을을 샅샅이 찾고 있는 부모님을 작은 동네에서 피하는 일도 쉽지 않다.

 

루카와 알베르토의 다툼

정체를 잘 숨기고 있던 둘은 오르막에서 자다가 비를 맞아 모습이 변하기도 하며 곧 들킬 것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이 와중에 루카는 줄리아의 아빠인 마시모가 천문학에 대해 책을 통해 알려주게 되면서 대회보다는 학교에 가고 싶다는 꿈이 커졌다. 알베르토와 루카는 급기야 싸움이 났다.

 

이 과정에서 줄리아에게 알베르토가 본모습을 들키게 된다. 마을에서 바다 괴물을 좋지 않게 보기 때문에 줄리아는 충격에 빠진다. 루카는 바다 괴물로 변한 알베르토의 모습을 지켜만 보고 도와주지 않는다. 여기에서 알베르토가 큰 상심에 빠져 원래 살던 탑 꼭대기로 사라져 버린다. 알베르토는 루카에게 아버지가 바빠서 보기 힘들다고 말했지만 사실 오래전에 버림을 받았다.

 

루카는 사실을 알게 되고 오래전부터 오토바이와 함께 여행을 꿈꾸던 알베르토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정체를 들키다.

셋은 다시 힘을 합쳐 연습을 시작해 결국 우승한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인 자전거 타기에서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하고 점점 몸이 젖어 바다 괴물로 변해가 위기를 맞이한다. 하필 바다 괴물에 엄청난 상금이 걸려있었기 때문에 루카를 의심하던 에르콜레에게 의심을 받으며 쫓기게 된다.

 

결국 처음 결승선을 통과해 대회에서 우승하지만 온 마을 사람들 앞에서 정체를 들켜버리게 된다. 에르콜레가 이 둘을 잡으려고 하자 마시모가 그래도 우승자라며 이들을 보호해준다. 마을 사람들의 환호를 받으며 하나둘 바다괴물인 마을 주민들도 정체를 밝히고 모두 화기애애하게 마무리된다.

 

루카는 줄리아와 기차표를 구매해 학교에 가기 위해 떠나며 영화가 마무리된다. 

 

감상평

이탈리아의 여름을 배경으로 쨍한 색감과 유쾌한 사람들의 분위기가 잘 느껴졌다. 오토바이를 타고 초원을 달리는 루카의 상상 속 모습과 자전거를 타고 파스타를 먹는 등 끊임없이 역동적인 장면이 이어져 지루하지 않았다. 결국 주인공이 우승한다는 스토리와 모두 화목하게 잘 지낸다는 해피엔딩 등 반전이 없어 어린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았다.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기대하는 어른들은 다른 영화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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